Development

비전공 개발자의 첫 취업 (1)

개발자 강정 2022. 6. 5. 21:55

최근 개발자로서 취업에 성공했다. 비전공자이고 개발 공부를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배울 것이 많고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한 명의 '개발자'로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현업에서 더 많을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취업까지의 과정이 어땠는지 짧게 공유하고 싶다.

 

작은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시작

코딩을 배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던 것이었다. 당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책을 읽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창업 관련 준비도 해보고 있었다. 어쨌든 일하게 된 회사에서는 코딩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나는 당시 코딩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었다. 대학교 1학년 때 수강했던 기초 과목이 전부였다. 그래서 인턴으로 일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독학으로 코딩을 공부했다. 회사에서는 '데이터'와 관련한 코딩 능력을 원했기 때문에 python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주로 학습했다. 주로 이용한 교육 플랫폼은 Datacamp, Udacity, Coursera 등이었다. 독학을 하다 보면 내가 필요한 기술들을 잘 배워나가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든다. 목표 설정과 이를 위한 로드맵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로 학습에 시간을 투자했고 회사에서는 월급도 챙겨 줬기 때문에 나로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서 나오는 지원금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조건이었을 것이다.

 

코딩 부트캠프 등록 및 수료

앞서 일한 회사에서의 인턴은 6개월으로 마무리되었다. 데이터 분석을 배웠지만, 아직 취업할 만큼의 실력이라는 자신감은 들지 않았다. 또한 데이터 분석가 또는 사이언티스트가 될 것인가 개발자가 될 것인가라는 고민도 남아있었다. 데이터 분석가/사이언티스트는 확실히 개발자와는 다른 길이었다. 코딩 능력보다는 수학/통계적인 사고가 필요했고, 따라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곳도 많아 보였다. 나는 코딩 능력을 더 키우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점점 늘어나고 있는 코딩 부트캠프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여러 코딩 부트캠프 들 중에서 기간이 너무 길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골라보았다.

처음으로 웹개발을 배우게 되었다. 사전 교육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백엔드와 프런트엔드 중 어떤 것을 중심적으로 배워야 할지 골라야 했다. 나는 웹 개발 초보 과정을 배우고 토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나는 백엔드에 조금 더 재미를 느꼈고, 지금까지 배웠던 데이터 관련 지식과 백엔드가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백엔드를 중심적으로 배우기로 했다. Node.js와 스프링 중에서는 Node.js를 선택했다. 이것은 스프링을 선택해서 배웠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