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비전공 개발자의 첫 취업 (2)

개발자 강정 2022. 6. 12. 15:14

코딩 부트캠프

부트캠프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활동은 완전히 원격으로 이루어졌다. 게더타운이라는 게임 같은 실시간 영상 통화 프로그램을 활용했는데, 나중에는 거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기분이 들었다.

매일 아침 9시에 접속하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거의 밤 12시 혹은 그 이후까지 하루 종일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강의는 부트캠프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들었다. 그렇기에 그 강의들이 다른 교육 매체의 강의들에 비해 아주 뛰어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좋은 유익한 강의였던 것 같다.

 

어떠한 부트캠프를 선택하든 교육 프로그램이 완벽한 곳은 없지 않을까 싶다. 떠먹여 주는 대로만 받아먹는 것으로는 분명 부족할 수 있다. 자신이 배워야 할 것들을 체크해보고 배우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채워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블로그를 만들어서 배운 것을 잘 정리해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잘 정리하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중요하다.

취업을 할 때도 담당자가 깃허브를 비롯해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든 꾸준히 써보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지식을 잘 정리하고 공유하는 능력은 개발자가 된 이후에도 계속 필요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부트캠프에서의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보자. 이를테면 동료 수강생들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발표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원해보자. 또한 리더를 맡을 기회를 피하지 말고, 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그러한 경험 하나하나가 나의 발전 스토리가 된다!

 

한 달 동안의 취업 과정

개인적으로 멋들어진 포트폴리오 사이트 같은 것은 준비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심플한 이력서 하나를 작성한 뒤 여러 회사에 지원할 때 사용했다. 부트캠프에서의 경험 등을 최대한 쥐어짜 냈다.

 

처음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기업들에 서류를 제출해봤지만 대체로 서류 탈락이었다.

확실히 부트캠프에서 몇 개월 공부한 정도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수많은 전공자들과 비교했을 때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이다.

 

부트캠프를 마친 교육생은 대체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의 스타트업에서 일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개발자에 도전하기 전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회사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자신의 개발 실력보다 더 좋은 수준의 회사에 취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취업 플랫폼을 통해서 무작정 이력서를 뿌리는 방법은 적중률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회사 하나하나를 신중히 선택하고, 그 회사에 맞는 버전의 이력서를 따로 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관심이 있는 회사라면 직접 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컨택도 시도해보자.